거장 미이케 다카시 감독의 공포 영화 '오디션'이 오는 4월 19일 전국의 롯데시네마에서 단독 개봉을 확정 지었다.
3일 배급사 와이드 릴리즈는 '오디션'(감독 미이케 다카시)의 개봉 날짜를 4월 19일로 확정짓고 메인 포스터를 공개했다.
'오디션'은 평범하고 익숙한 것을 불길하고 섬뜩한 공포로 바꾸는데 탁월한 재능을 보이는 미이케 다카시 감독의 집요한 연출로 탄생한 작품이며 무라카미 류의 동명 소설을 원작으로 한 공포 스릴러다. 아내와 사별한 중년의 남자가 재혼을 하기 위해 가짜 오디션을 하게 되는데 그 오디션 과정에서 만난 신비한 매력의 젊은 여성에게 마음을 빼앗긴다. 이어 여자의 숨겨진 과거와 그녀를 둘러싼 의문의 사건이 연달아 터지면서 벌어지는 이야기가 그려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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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봉 확정과 함께 이번에 공개된 메인 포스터는 강렬한 시선으로 무언가를 주시하는 여주인공의 모습과 “나만 사랑해요… 나만”이라는 애절한 카피가 묘하게 대비되며 위태로워보이는 여주인공의 심리를 가늠케 한다.
이번 4월 19일 롯데시네마에서의 단독 개봉을 결정한 프로그램팀의 신진아 책임은 “‘오디션’을 소재로 한 흥미로운 스토리와 긴장과 이완을 오가는 거장 감독의 세련된 연출, 그리고 후반부의 충격적인 엔딩까지. 공포 영화의 교과서로 회자되는 영화답게 예술성과 대중성을 모두 갖춘 영화 '오디션'의 놀라운 에너지를 관객과 함께 하고 싶었다”며 롯데시네마에서의 상영 배경을 설명하기도 했다.
실제로 후반 10분 엔딩 장면으로 인해 해외 상영 당시 쇼크로 졸도하는 관객이 속출했을 만큼 충격적인 공포를 선사했던 '오디션'은 여러 영화제의 수상을 통해 이미 그 명성을 입증한 바 있는데, 특히 제 1회 전주 국제 영화제에서 최고 인기상인 관객상을 수상하며 유독 국내 관객들에게 더 큰 사랑을 받아왔다.
한편, '오디션'은 오는 4월 19일 전국 롯데시네마에서 만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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