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의 재건축 안전진단 기준 완화로 영등포구에서도 구축 아파트 단지들이 안전진단에 통과하는 모습이다.
2일 정비업계에 따르면 서울 영등포구 신길동 ‘신길우성1차’는 지난달 28일 영등포구청으로부터 재건축 확정 통보를 받았다. 이 단지는 지난해 4월 1차 정밀안전진단에서 52.21점으로 조건부 재건축(D등급) 판정을 받은 바 있다. 구청은 올해 1월 5일 개정된 ‘주택 재건축 판정을 위한 안전진단 기준’에 따라 정밀안전진단 결과보고서의 가중치 및 판정등급을 검토한 결과 ‘재건축정비사업 시행 가능’으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박일섭 재건축추진준비위원회 위원장은 "사업성을 고려해 신길건영과 통합재건축을 할지, 독자적으로 재건축을 할 지 결정할 것"이라며 "안전진단 통과에 신안산선 도림사거리역 개통으로 인한 시너지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1986년 준공된 신길우성1차는 688가구의 아파트 단지다. 용적률은 176%로 낮은 편이라 재건축 진행시 사업성이 높을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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