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우디아라비아 무대 적응을 마친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8·알나스르)가 리그 2월의 선수상을 수상했다.
사우디 프로페셔널 리그는 1일(이하 한국 시간) 홈페이지를 통해 호날두가 2월 '이달의 선수'로 뽑혔다고 발표했다.
올해 사우디 리그에 데뷔한 호날두의 첫 수상이다.
맨체스터 유니이티드(잉글랜드)와 결별한 뒤 지난해 12월 알나스르에 입단한 호날두는 지난달 4일 알파테흐와 정규리그 대결에서 페널티킥으로 데뷔골을 터트린 뒤 매 경기 공격 포인트를 작성했다. 10일 알웨흐다를 상대로는 4골을 폭발했고 18일 알타아원전에선 도움 2개를 기록했다. 이어 26일 다마크와 원정 경기에서 혼자 3골을 책임져 팀의 3 대 0 완승을 이끌었다. 호날두는 4경기 연속 공격 포인트를 기록하며 총 8골 2도움을 올렸다. 이 4경기에서 알나스르는 11골을 넣었는데 그중 10골에 호날두가 관여한 것이다.
연착륙한 호날두는 기세를 이어 득점 1위도 노려본다. 현재 그는 리그 득점 공동 4위로 선두인 팀 동료 안데르송 탈리스카(13골)와는 5골 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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