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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산마을 책방 3월에 문 연다…'文 북카페' 어떤 모습?

경호구역 내 1층짜리 주택 매입해 리모델링

저자·독자 만나 토론하고 주민 휴식공간 운영

문재인 전 대통령. 더불어민주당 제공




지난 24일 경남 양산시 하북면 평산마을 내 문재인 전 대통령 책방이 들어설 공간에서 공사가 진행 중이다. 연합뉴스


문재인 전 대통령이 오는 3월 평산마을 사저 근처에 동네 책방을 연다.

지난해 5월 퇴임과 동시에 경남 양산시 시골 마을로 낙향한 문 전 대통령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서평을 꾸준히 올리면서 책 추천을 해 왔다. 이후 올해 초 한 언론 인터뷰에서 평산마을에 작은 책방을 열겠다는 계획을 밝힌 바 있다.

지난해 말 문 전 대통령은 사저가 있는 평산마을 이웃집 단독주택(건축면적 142.87㎡)을 8억 5000만 원에 매입했다. 이는 사저에서 걸어서 불과 몇 분 걸리는 경호구역(사저 반경 300m) 내 1층짜리 건물로, 사방이 트여 있어 볕이 잘 드는 마당이 딸려 있다. 문 전 대통령은 이 건물을 리모델링해 책방으로 사용할 예정이다.



2월 초, 주택 주변에 공사 가림막이 처지고 작업자, 굴삭기가 주택 벽면 일부를 해체하면서 책방 리모델링 공사가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리모델링 건축허가 상 공사 기간은 오는 3월 1일까지지만, 공사는 좀 더 길어질 것으로 보인다. 최근까지 지붕 등 일부만 남기고 주택 벽면 전체를 튼 후 바닥 공사가 진행되는 등 여전히 공사가 이어지고 있다.

지난 24일 경남 양산시 하북면 평산마을 내 문재인 전 대통령 책방이 들어설 공간에서 공사가 진행 중이다. 연합뉴스


26일 사저 관계자는 “책방 오픈 날짜를 아직 정하지 못했지만, 3월에 책방 문을 열려고 작업을 하는 중”이라고 밝혔다. 이어 “문 전 대통령이 책을 좋아하는 성격에다 사저가 생기면서 조용했던 마을이 시끄러워져 스트레스를 받았던 주민들에게 조금이라도 도움을 주고자 책방을 열기로 했다”고 전했다.

평산마을 책방은 단순히 책을 파는 곳이 아니라 저자와 독자가 만나 토론하는 공간, 평산마을 주민 휴식 공간 역할로, 책방이 문을 열면 문 전 대통령은 책방 일을 하면서 매일 사저와 책방을 오갈 것으로 보인다.

사저 관계자는 “문 전 대통령께서 새해 초 책을 주제로 인터뷰를 하면서 ‘책방지기’를 하겠다고 하셨다. 말씀하신 그대로 이해하면 된다”며 “책방이 문을 열기 전 책방 취지와 운영 등을 소상하게 이야기할 기회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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