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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투 촉발' 와인스틴, 징역 23년에 16년 추가…"여생을 감옥서"

70세…확정땐 뉴욕서 23년 후 LA서 또 16년 옥살이

국내선 헌재 “주거침입강제추행죄 하한 7년은 가혹” 위헌

연합뉴스




전 세계적인 ‘미투(MeToo·나도 당했다) 운동’을 촉발한 미국 할리우드 거물 제작자 하비 와인스틴(70)이 로스엔젤레스(LA) 법정에서 징역 16년형을 또 선고받았다.

LA 고등법원은 23일(현지시간) 이탈리아 배우 겸 모델을 성폭행한 혐의로 와인스틴에게 이 같은 형량을 선고했다. 이번 판결은 지난 2020년 ‘미투’ 재판으로 뉴욕 법원에서 징역 23년형을 선고받은 데 이은 것이다.



앞서 LA 배심원단은 지난해 12월 와인스틴이 2013년 LA영화제 기간 이탈리아 배우를 성폭행한 혐의에 대해 유죄 평결을 내린 바 있다. 피해 배우의 변호인은 판결 후 “와인스틴이 감옥에서 여생을 보낼 것이라는 데에 안도한다”고 말했다. 그러나 와인스틴은 “합의에 의한 관계였다”고 주장하며 항소 의사를 밝혔다.

LA 법원에서 형이 확정된다면 와인스틴은 먼저 뉴욕에서 23년 형기를 마친 뒤 다시 LA에서 16년 옥살이를 더 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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