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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유튜버 출신 참의원, 국회 '출석일수 0' 징계

유튜버 출신 '가시', UAE 체류 중…"제명 가능성도"

지난달까지 지급된 세비와 수당 1.5억 원 이르러


일본 참의원(상원)이 지난해 7월 당선 이후 하루도 국회에 출석하지 않은 NHK당 소속 ‘가시(본명 히가시타니 요시카즈)’ 의원에게 국회 회의장에 나와 사과하라는 징계를 내렸다. 국회 불출석을 이유로 징계된 것은 참의원과 중의원(하원)을 통틀어 처음이다.

교도통신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22일 참의원은 본회의에서 이 같은 징계를 결정했다. 오쓰지 히데히사 참의원 의장은 다음 본회의에 출석할 것을 명령하는 문서를 가시 의원 측에 전달했다. 마이니치신문에 따르면 당선 이후 한 번도 등원하지 않은 그에게 지난달 말까지 지급된 세비와 수당은 1600만 엔(약 1억 5000만 원)에 이른다. NHK당 측은 가시 의원이 징계 처분에도 당분간 귀국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현재 아랍에미리트(UAE)에 체류 중인 그는 과거에 행했던 연예계 사생활 폭로로 체포될 것을 우려해 귀국을 미루는 것으로 알려졌다. 참의원은 가시 의원이 징계에 응하지 않을 경우 징계위원회를 다시 열어 추가 징계를 논의할 방침이다. 아사히신문은 “이르면 다음 달 초에 의원 자격을 박탈하는 제명 처분 방안이 검토되고 있다”고 전했다.

가시 의원은 인기 유튜버 출신으로 지난해 참의원 선거에서 ‘NHK를 때려 부수겠다’는 구호를 내건 NHK 비례대표로 출마해 28만여 표를 얻어 당선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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