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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객으로 가장해 불법 적발…경기도, '미스터리 쇼핑' 지원 인력 공채

"전통적인 수사 기법 한계, 지능형 범죄 선제 대응"

경기도청 전경. 사진 제공=경기도




경기도 공정특별사법경찰단은 고객으로 가장해 불법 현장을 수사하는 이른바 ‘미스터리 쇼핑’ 지원 인력을 28일까지 공개 채용한다고 17일 밝혔다.

지원 인력은 고객으로 가장해 불법 광고물의 전화번호로 통화하거나 해당 업체를 방문, 수사 자료 수집, 데이터베이스(DB) 관리 업무 등을 담당하는 전문 인력이다. 지원은 우편 또는 잡아바 어플라이를 통해 접수하면 된다. 최종 합격자는 3~7월 근무하며 월 200만 원 내외의 보수가 지급된다. 청년층이나 경력단절 여성 등은 누구나 지원할 수 있다.



특히 올해는 미스터리 쇼핑 컨설팅 기관의 자문을 받아 다양한 시나리오를 구성하고 채용된 지원 인력은 현장 중심 실전 교육을 통해 전문성을 향상하게 된다.

도 특사경은 지방정부 최초로 2019년부터 미스터리 쇼핑 수사 지원 인력을 15명 정도 채용해 2019년 28명을 시작으로 지난해 67명을 적발하는 등 6년 총 180명의 위법 행위를 밝혀냈다. 사례별로 보면 명함이나 인터넷 포털사이트를 통해 대부업체 고객으로 접근, 무등록 또는 법정 최고 이자율 연 20% 이상의 고금리 대부업체 등을 적발하는 등 지능형 범죄 검거에 적극 활용하고 있다.

김광덕 경기도 공정특별사법경찰단장은 “경제위기가 고조됨에 따라 불법 대부업, 상표법?원산지 위반 등 각종 지능형 범죄행위가 심화될 것으로 판단된다”며 “미스터리 쇼핑 수사와 같은 모든 수단을 동원해 도민에게 피해가 가지 않도록 최대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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