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엔플러스는 자체 개발한 이차전지용 방열 소재 ‘실리콘폼’에 대해 ‘UL(Underwriters Laboratory)’로부터 난연 인증시험 최고등급인 ‘V-0’ 등급을 받았다고 14일 밝혔다.
실리콘폼은 이차전지의 ‘가스 배출 장치(VENT)’ 상부 및 측면에 도포돼, 배출장치에서 나오는 가스로인한 불꽃 억제와 배터리의 연쇄 화재 및 폭발 사고를 막아주는 안전 소재다. 주로 각형, 원통형 이차전지에 사용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이엔플러스는 지난해 8월 자체 개발한 방열 갭필러에 대해서도 UL로부터 V-0 등급을 획득한 바 있다. UL-94 인증은 미국의 공산품 제품 안전에 관한 표준 개발 및 인증으로 글로벌 안전 규격으로 활용되고 있다.
당시 이엔플러스의 갭필러 제품은 테스트에서 불이 붙었을 때 30초 내에 자체 소화돼 뛰어난 난연성을 입증했으며, 이번 실리콘폼도 같은 테스트에서 동일한 결과를 보여줬다.
이엔플러스는 실리콘폼 제품이 UL-94 인증을 획득함에 따라, 한층 더 강화된 영업활동 전개가 가능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시장 확대와 함께 배터리 안전성 이슈가 계속 회자되고 있는 만큼, 더욱 안전한 소재에 대한 셀메이커 및 완성차 업체들의 수요가 지속 확대될 전망이라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이엔플러스 관계자는 “방열 소재와 관련해 이엔플러스의 제품이 다시한번 국제적으로 우수한 안전성을 인정받아 기쁘다”며 “이차전지 분야에서 안전성 강화 확대가 예상되는 만큼 난연 제품의 평가하는 규격에서의 검증은 필수적인 부분”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해당 제품이 일부 국내 배터리 업체와 공급을 위한 적용 평가를 진행하고 있는 만큼, 빠른 시일 내 수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이번 난연 인증 획득을 바탕으로 제품의 경쟁력 확대에 더욱 힘쓰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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