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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군종·병종 확대 개편…핵·미사일 부대 키우나

"새 정세환경 맞게 군기도 개정"

화성-17·미싸일총국 깃발 포착

ICBM 운용 조직 등 창설 추정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지난 8일 평양 김일성광장 열병식에서 사열하는 가운데 한 군인이 ‘미사일총국’ 깃발(흰색 원)을 들고 있다. 연합뉴스




북한이 북한군 부대들을 정세 환경에 맞게 확대 개편하고 군기(軍旗)도 개정했다고 밝혔다.

조선중앙통신은 13일 “조선로동당의 강군 건설 사상과 로선을 관철해가는 행정에 인민 군대의 많은 군종·병종 부대들이 확대 개편되고 새로운 정세 환경에 맞게 중요 작전 전투 임무들이 부과되였으며 전반적 부대들의 전략 전술적 사명이 변화되였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당의 령도 밑에 세계 최강의 혁명 강군으로 장성강화된 조선인민군 각급 부대들의 전략적 사명에 맞게 군기들이 개정되였다”고 전했다.

북한은 부대들이 어떻게 확대 개편됐는지는 밝히지 않았다.



중앙통신은 다만 군기에 대해 “김정은 동지의 령도따라 주체 혁명 위업을 무장으로 옹위해갈 인민군 장병들의 신념과 기상이 맥박 치는 승리와 영광의 기치”라며 “군기들은 조선인민군 창건 75돐 경축 열병식에서 자기의 위엄과 영예를 남김없이 떨치였다”고 설명했다.

북한군 부대 개편과 군기 변화는 이달 8일 열린 인민군 창건 75주년 기념 열병식에서 감지됐다. 당시 북한 관영 매체가 공개한 열병식 사진을 보면 한 군기에는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화성-17형’ 그림이 그려져 ICBM 운용 조직으로 추정되는 부대임을 보여줬다. 이 군기에는 숫자 ‘2022.11’이 식별돼 지난해 11월 창설된 것으로 추정됐다.

북한은 앞서 6일에 열린 당 중앙군사위원회 확대회의에서 새 군기들을 처음 공개했는데 열병식에서도 새 군기들이 일부 포착됐다. 이때 ‘미싸일(미사일)총국’ 군기도 열병식에서 모습을 보였다. 새 군기에는 군기 중앙에 있는 오각별 안에 북한의 ‘국장’이 새겨졌으며 부대별로 창설일이 군기에 명시된 것도 기존 디자인과 달라진 점이었다.

그간 진행됐던 열병식에 나오지 않았던 최정예 특수부대인 11군단(일명 폭풍군단)의 군기가 김정은 국무위원장 옆에서 도열하기도 했다. 북한 매체들은 이번 열병식에서 ‘특수작전군종대’도 행진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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