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라이 마사요시 일본 총리 비서관이 동성결혼 관련 “보기도 싫다”는 차별적인 발언을 했다가 논란이 확산되자 사과했다고 교도통신 등 현지언론이 4일 보도했다.
기시다 후미오 총리의 비서관인 아라이는 전날 기자들이 동성결혼에 대한 의견을 묻자 "마이너스다. 비서관들도 모두 반대하고 있다. 나도 보기 싫다. 주위에 산다면 싫을 것이다"라고 답했다. 그는 “물론 인권이나 가치관은 존중하지만 마음속에서는 싫다”고 덧붙였다.
아라이는 자신의 발언이 논란이 되자 "차별적인 생각을 하고 있다고 받아들여졌다면 철회하겠다. 사과한다"고 말했다.
이날 기시다 총리는 날 아라이 비서관 발언에 대해 "정부의 방침과 전혀 양립하지 않으며 언어도단이다"며 "엄하게 대응하지 않을 수 없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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