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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스' 박세리→김해준, 부캐 4인방의 시원한 캐릭터 토크쇼 …시청률 5.4%

/사진=MBC '라디오스타' 방송화면 캡쳐




박세리, 이수지, 김해준, 곽튜브가 ‘라디오스타’에 출연해 다양한 캐릭터와 토크를 선보였다.

2일 시청률 조사기관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전날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라디오스타’(이하 ‘라스’)는 전국 기준 시청률 5.4%를 기록했다.

박세리는 부모님과 홍현희, 김민경 등에게 선물한 목록부터 캐디 언니로 변신해 유튜브 인급동(인기 급상승 동영상) 스타로 떠오르게 된 에피소드까지 밝혔다. 또 ‘괜찮아’ 다이어트 창시자인 박세리는 PT를 받으면서 트레이너에게 치킨, 맥주 등 식단 관리하지 않는 음식 사진을 보냈다가 최고의 빌런이 됐다고 고백했다.

박세리는 골프 예능을 함께 한 김종국이 계속 닮은꼴을 주장한다고 말했다. 그는 “김종국은 운동 근육 외에는 다른 운동 신경이 없는 것 같다. 입이 70%로 골프 실력은 꽝”이라고 적나라하게 평가했다. 또 ‘라스’의 대표 골퍼 김국진을 향해 “프로 테스트 갈 정도로 실력은 있는데 실전에 약한 것 같다”라고 평했고, 김국진은 “나에 대해서만은 리치가 아니다”라고 받아쳐 웃음을 더했다.

1년 만에 ‘라스’에 재출연한 이수지는 ‘슈륩’ 김해숙, 유튜버 왕간다, ‘환승연애2’ 출연자 성해은 등 신상 닮은꼴 개인기를 펼쳤다. ‘싸이 닮은꼴’로 활동한 이수지는 최근 싸이와 만났다면서 복붙 외모 투샷을 공개해 눈길을 끌었다. 또 그는 7개월 된 아들과 함께 남북 지도자와 외모가 닮았다고 하자, 김국진은 “수지가 통일”이라고 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수지는 PC 통신을 사용했던 학창 시절 남다른 꿀 보이스 덕분에 남학생들을 사로잡았던 에피소드를 말했다. 이수지는 “햄버거집에서 만났는데, 많이 주춤하더라. 노래방에서 노래 부르다가 일이 있다면서 먼저 집에 갔다”면서 원치 않게 보이스피싱범이 됐다고 말했다.

부캐 카페사장 최준으로 주목받았던 김해준은 1인 6부캐로 단독 팬미팅을 마친 근황을 전했다. 그는 최준을 잇는 로맨틱 부캐 중국 메기남 왕치엔을 위해 실제 중국 연애 예능처럼 구성하는 디테일함으로 모두를 놀라게 했다. 이어 ‘재벌집 막내아들’의 송중기를 따라 했다가 구독자 수가 대거 이탈했던 아찔한 경험을 공개해 이목을 집중시켰다. 또 김해준은 “최준 덕분에 실물이 잘생겼다는 소리를 들었다”라며 뜻밖의 반사효과를 밝히기도.

김해준은 ‘안싸우면 다행이야’에 함께 출연했던 박세리와 열애설에 휘말렸던 사연을 전했다. “마음이 없냐”는 이수지의 물음에 김해준은 “나야 영광”이라며 모호하게 답했고, 박세리는 “같이 촬영하면서 재밌었고 매너도 좋았다. 본모습이 괜찮았다”라고 칭찬해 분위기를 뜨겁게 달궜다. 이에 김구라가 나이 차이를 묻자, 김해준은 “나이 차이가 중요할까요?”라며 최준을 소환해 “세리 씨 오늘은 차 타지 말고 나랑 썸 타고 갈래요?”라며 달달 멘트를 날렸다.

‘라스’에 첫 출연한 대세 여행 크리에이터 곽튜브는 워너비 조세호를 똑닮은 토크로 폭소케 하며 신흥 예능 루키다운 면모를 뽐냈다. 그는 지난 카타르 월드컵 당시 ‘벤투 앞 걔’로 떡상했던 비하인드를 최초공개했고, “감독님이 실제로 욕쟁이셨다”라고 폭로해 뜻밖의 웃음을 안겼다. 또 합성 논란을 불러모은 벤투 감독, 축구 대표팀과 기내 인증샷에 대해 “많이 지쳐 보여서 멋있게 사진만 찍고 자리에 돌아왔다”라고 해명했다.

곽튜브는 해외여행을 할 때마다 현지인들이 안쓰럽게 바라본다며 “우즈벡에 갔을 때는 택시 기사 아저씨가 한 달간 집에서 머물게 해줬다”라고 에피소드를 꺼냈다. 이어 그는 6년 전 인턴 시절 예능 ‘사십춘기’에 출연해 방송 데뷔를 했다고 고백해 시선을 사로잡았다. 이와 함께 ‘사십춘기’ 속 스틸이 공개됐고, 곽튜브는 “30번을 돌려봤다. 1초 분량이었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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