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송덕호가 병역면탈 의혹을 인정했다.
31일 소속사 비스터스엔터테인먼트 공식입장을 통해 "송덕호는 지난해 여름 군 입대 시기 연기를 위해 인터넷으로 정보를 알아보던 중 A씨가 운영하던 블로그를 통해 상담받았다. 순간 잘못된 판단으로 처음 목적이었던 병역 연기가 아닌, 부당한 방법으로 4급 사회복무요원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송덕호는 현재 경찰 조사를 받은 상태다. 소속사는 "남은 검찰 조사에도 성실히 임할 것"이라며 "이번 일을 깊이 반성하며 실망을 끼쳐드린 많은 분들께 진심으로 사과한다. 물의를 일으켜 죄송하다"고 머리를 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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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따라 송덕호의 활동에 제약이 걸렸다. 소속사 관계자는 서울경제스타에 "촬영 중이던 tvN 새 드라마 '이로운 사기'에서도 하차했다"고 말했다.
최근 서울남부지검·병무청 병역면탈 합동수사팀은 병역 비리 의혹을 대대적으로 수사하며 병역 브로커와 뇌전증 환자로 위장해 병역을 면제 받은 병역 면탈자, 범행에 가담한 면탈자 가족과 지인 등을 병역법 위반 등 혐의로 불구속 기소했다. 병역 면탈자 중에는 프로배구 OK금융그룹 소속 조재성, 프로축구 K리그 선수, 가수 라비 등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송덕호는 2019년 영화 '버닝'으로 데뷔해 드라마 '슬기로운 의사생활', '모범택시', 'DP', '일당백집사', '미씽2' 등에 출연하며 활발히 활동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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