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르헨티나의 한 농부가 옥수수밭에 리오넬 메시의 얼굴을 새겨 화제다. 주인공은 아르헨티나에 거주하는 농부 막시밀리아노 스피나세다.
19일(현지시각) 로이터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스피나세는 코르도바의 로스 콘도레스에 위치한 옥수수밭에 메시의 얼굴 형상대로 옥수수를 파종했다. 그 면적이 무려 124에이커(약 50만1810㎡)에 이른다.
스피나세는 지난해 ‘2022 카타르월드컵’에서 메시의 활약으로 아르헨티나가 우승하자 이를 기념하기 위해 파종 작업에 착수했다.
스피나세는 “내게 메시는 천하무적”이라며 “이를 파종으로 표현할 수 있어서 기쁘다”고 말했다.
그는 농업 기술자 카를로스 파리세이와 협업해 옥수수가 자랐을 때 메시의 얼굴이 나타나도록 1㎡당 심을 씨앗의 양을 계산하는 알고리즘을 개발했다.
씨앗이 많은 영역은 옥수수가 자랐을 때 짙은 녹색을 띠는 반면 상대적으로 씨앗이 적은 곳은 색이 옅다. 이 대비를 이용하면 하늘에서 바라봤을 때 메시의 얼굴이 나온다.
파리세이는 "이를 시도할 배짱이 있는 농부라면 누구든 이 알고리즘을 사용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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