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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이태원 참사 국정조사 종료 후 진상규명 이어갈 방안 마련할 것"

윤대통령엔 "이상민 행안장관 파면, 2차 가해 방지 등 책임있는 조처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3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오는 17일 활동을 종료하는 이태원 참사 진상규명을 위한 국정조사 특별위원회에 대해 “국정조사 이후에도 진상규명을 이어갈 구체적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14일 자신의 페이스북 계정에 올린 글에서 “온전한 진상규명만큼 완전한 치유는 없다”며 이같이 말했다. 여야의 연말 예산안 협상이 늦어지면서 국정조사도 뒤늦게 시작됐고 성과도 부족했다는 지적이 있는데다, 유가족들이 12일 국조특위 공청회에서 독립적 진상조사 기구의 출범을 요구한 것과도 관련이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이 대표는 "누구 하나 책임지겠다는 사람은 없고 대통령은 거짓말로 책임을 회피한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에게 면죄부를 줬다"며 "여당은 국정조사마저 지연시키고 방해하는 등 2차 가해가 줄을 이었다"고 비판했다. 이어 "정부는 유가족과 국민을 이기려 들지 말라"며 "대통령이 유가족의 요구에 따라 진심 어린 사과와 이 장관 파면, 2차 가해 방지 등 책임 있는 조처를 해달라"고 촉구했다.

이 대표는 "다른 생존자들을 향해 '열심히 살아 달라'고 말한 한 생존자분의 외침을 가슴 깊이 기억하겠다"며 "다시 한번 말씀드리지만 여러분의 잘못이 절대 아니다"라고 적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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