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는 도내 31개 시·군에서 2023년도 정기분 등록면허세 과세대상 143만2000여 건에 대해 413억 원을 부과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396억 원보다 4.5% 증가한 금액이다.
도는 장기화한 코로나19로 전자상거래가 활성화되면서 통신판매업, 인터넷구매대행업 등 온라인 거래 관련 업종에 대한 신규 면허가 증가한 것이 주요 원인이라고 설명했다.
정기분 등록면허세(면허분)는 매년 1월 1일 현재 각종 인·허가 면허 소지자에게 그 면허가 매년 갱신되는 것으로 보고 과세한다. 면허 종별로 1종(6만7500원)부터 5종(4500원)까지 구분해 시군별 인구수 등을 기준으로 부과한다.
납부기간은 오는 31일까지며, 전국 모든 금융기관에서 직접 납부 가능하다.
최원삼 경기도 세정과장은 “이번 정기분 등록면허세는 장기화된 코로나 여파로 위축된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한 소중한 재원”이라며 “기한까지 납부하지 않을 경우 3%의 가산금을 추가 부담하는 불이익을 받을 수 있으므로 전자고지 신청 등 세액공제 혜택을 활용해 기한 내 내주길 당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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