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시즌 현대해상 최경주 인비테이셔널 챔피언이자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 통산 6승의 이형준(31.웰컴저축은행)이 따뜻한 나눔을 실천했다.
이형준은 지난달 23일 경기 수원 소재 아주대학교 의료원에 후원금 1000만 원을 기부했다. 이형준의 기부금은 소아 환우 치료를 위해 사용될 예정이다.
이형준은 “지난해 골프존-도레이 오픈 3라운드 경기가 끝나고 아이가 아프다는 소식을 들었다. 대회 기간 중이라 많이 놀랐었다”며 “아이가 어리다 보니 치료받을 수 있는 병원이 몇 군데 되지 않았다. 다행히 아주대학교 병원에서 치료를 잘 해 주셨고 지금은 완쾌됐다”고 말했다.
이어 “큰 금액이 아니다 보니 쑥스러워 이 사실을 알리는 것에 대해 고민이 많기도 했다. 하지만 적은 금액이라도 꾸준하게 기부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기부 활동을 펼칠 것이다. 투어 내에서도 기부 문화가 확산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2012년 투어에 데뷔한 이형준은 2014년 헤럴드 KYJ 투어챔피언십, 2015년 데상트코리아 먼싱웨어 매치플레이, 2016년 카이도코리아 투어챔피언십, 2017년 NS홈쇼핑 군산CC 전북오픈, 2019년 데상트코리아 먼싱웨어 매치플레이, 2022년 현대해상 최경주 인비테이셔널에서 차례로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2018년에는 KPGA 투어 최고의 자리인 제네시스 대상도 수상했다.
지난 시즌에는 19개 대회에 출전해 우승 1회, 준우승 1회 포함 톱 10에 3회 진입했고 12개 대회서 컷 통과에 성공했다. 제네시스 포인트는 17위(3448.91P), 제네시스 상금순위는 7위(4억 3500만 원)에 자리했다.
이형준은 이번 달 10일 태국 치앙라이로 전지훈련을 떠나 다음 달 24일 돌아올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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