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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스트로 새해 첫 막은 문빈&산하 "도전하는 한 해 될 것"(종합) [SE★현장]





그룹 아스트로 문빈, 산하가 4일 오후 서울 광진구 예스24라이브홀에서 열린 미니 3집 '인센스(INCENSE)' 쇼케이스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 사진=김규빈 기자


그룹 아스트로 유닛 문빈&산하가 거부할 수 없는 매력을 발산한다. 절제미 있는 섹시는 이들만이 뽐낼 수 있는 절대적인 매력. 이번에는 치명적인 섹시함으로 자연스럽게 스며든다.

4일 오후 서울 광진구 예스24 라이브홀에서 문빈&산하의 세 번째 미니앨범 ‘인센스(INCENSE)’ 발매 기념 쇼케이스가 열렸다.

이번 앨범은 지난해 3월 발매한 미니 2집 ‘레퓨지(REFUGE)’와 연결되는 것이다. 전작에서 선택받은 자로 필요악을 자처하며 모드의 은신처가 된 문빈&산하는 이번 앨범에서 지금의 은신처 안에서 금기된 원료를 사용해서라도 그들만의 치명적인 향(음악)을 만들어 모두를 완벽히 행복하게 만들어주겠다는 강한 의지를 담았다.

타이틀곡 ‘매드니스(Madness)’는 문빈&산하의 피할 수 없는 치명적인 매력을 막을 수 없이 번지고 배는 향기에 빗댄 것으로, 상대방을 향으로 행복하게 해준다는 메시지가 담겼다. 강렬한 베이스 사운드에 EDM과 빅밴드 요소가 가미된 팝 댄스곡이다. 데뷔 후 처음으로 랩에 도전한 산하의 모습이 돋보인다.

문빈은 작사에 참여했다. 그는 조향사 콘셉트에 대해 “레퍼런스는 딱히 없었다”면서도 “영화 '향수'를 봤다. 스케줄을 하기 전이나 무대를 하기 전에 의식을 치르는 것처럼 향수를 꼭 뿌리는 편인데 거기서 영감을 받았다”고 설명했다.

그룹 아스트로 문빈, 산하가 4일 오후 서울 광진구 예스24라이브홀에서 열린 미니 3집 '인센스(INCENSE)' 쇼케이스에서 타이틀곡을 선보이고 있다. / 사진=김규빈 기자


이전 앨범과 다른 점은 두 사람이 직접 작사, 작곡에 참여한 솔로곡이 수록된 것이다. 문빈은 참을 수 없는 이끌림의 감정을 표현한 ‘이끌려’, 산하는 팬들을 향한 고마운 마음이 모두에게 닿았으면 하는 소망을 담은 ‘바람’을 작업했다. 산하는 ‘바람’에 대해 “처음 작사, 작곡한 곡이다. 지금까지 받아온 팬들의 사랑에 대한 고마움을 전달하고 싶었다”며 팬송인 것을 밝혔다.

문빈&산하는 아스트로와는 다른 느낌의 섹시 콘셉트를 연달아 선보이고 있다. 문빈은 “기존 아스트로와는 다른 점을 보여주고 싶었고 걱정도 했는데 다행히 팬들이 좋아해 주더라. 유닛으로 앨범을 계속 낼 수 있었던 이유”라며 “앞으로 보여주고 싶은 섹시 콘셉트는 서부적인 카우보이 느낌”이라고 말했다. 산하는 “안 해 본 콘셉트를 하고 싶은 편이다. 다크하고 성숙한 모습을 보여주는 무대를 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문빈은 청량감 있는 콘셉트도 보여주고 싶다고. 그는 “샤이니 선배님의 '데리러 가' 같은 트로피컬적인 음악 요소를 사용해 보면 어떨까 생각해봤다”고 말해 새로운 모습을 기대케 했다.



그룹 아스트로 문빈&산하의 문빈이 4일 오후 서울 광진구 예스24라이브홀에서 열린 미니 3집 '인센스(INCENSE)' 쇼케이스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 사진=김규빈 기자


두 사람의 호흡을 갈수록 좋아지고 있다. 아스트로 활동과는 또 다른 느낌이다. 산하는 “처음에는 무대 위에 있어도 나와 문빈 형의 에너지가 맞물리는 느낌이 있었다”면서도 “2집을 하면서 여러 무대에 서다 보니 에너지가 더 커지고 잘 맞다. 케미가 잘 맞는 것”이라고 자신했다. 문빈 또한 “기존에 하던 것보다 더 에너지를 냈어야 해서 오버하기도 했다. 유닛 활동으로 쌓아온 경험이 우리 둘이 프로처럼 할 수 있게 됐다”고 만족해했다.

아스트로 멤버들도 문빈&산하의 활동을 응원하고 있다. 문빈은 “멤버들에게 앨범 수록곡을 다 들려주니 ‘잘 만들었다’ ‘잘 나왔다’고 해줬다. 날씨도 추우니까 건강을 최우선으로 챙기라고 하더라”며 “거의 가족이지 않나”라고 자랑했다. 산하는 “멤버 형들이 내게 ‘좀 늘었다’고 해줬다. 덕분에 더 힘내서 한 기억이 있다”고 흐뭇해했다.

매 앨범마다 성장하고 있는 이들의 원동력은 아로하(팬덤명)다. 문빈은 “팬들은 무조건적으로 무한한 사랑을 준다. 우리는 무대와 음악을 즐길 뿐인데 그 모습을 좋아해준다”고 말했다. 이어 “곁에 있는 멤버들도 당연히 활동할 수 있는 원동력”이라고 강조했다.

그룹 아스트로 문빈&산하의 산하가 4일 오후 서울 광진구 예스24라이브홀에서 열린 미니 3집 '인센스(INCENSE)' 쇼케이스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 사진=김규빈 기자


새해는 아스트로에게 새로운 챕터가 열린다. 데뷔 7주년을 앞두고 재계약 논의가 오간 것. 앞서 문빈과 산하, 진진, 차은우는 현 소속사 판타지오와 재계약을 했다. 라키는 협의 중이고, 군 복무 중인 MJ는 추후 논의할 예정이다.

문빈&산하는 이날 아스트로의 추후 활동에 대해서는 구체적으로 밝히지 않았지만 ‘도전’에 초점을 뒀다. 재계약 관련 질문에도 “소속사를 통해 전할 것”이라는 MC의 말로 대신했다. 산하는 “새로운 것에 많이 도전해 보는 한 해가 되고 싶다. 문빈&산하로서 다양한 모습 보여드리고 싶다”고, 문빈은 “새해부터 유닛을 보여준 만큼 유닛으로서 개인으로서 그룹으로서 다양한 모습 보여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활동의 목표는 문빈&산하를 대중적으로 더 알리는 것. 산하는 “우리의 향을 사람들에게 각인시키고 싶다. 나중에 우리가 또 음악을 냈을 때 '문빈&산하의 향이 이런 거였지'라고 떠올려줬으면 좋겠다”고 바람을 전했다.

한편 문빈&산하의 ‘인센스’는 이날 오후 6시 각종 음원사이트를 통해 공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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