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27일 안전운임제 등 일몰 법안 협상과 관련 “(여야가) 협상을 이어나가기 어렵다”고 밝혔다.
주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원내대책회의를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28일 본회의를 볼 때 일몰 법안은 거의 되지 않는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여야는 △화물자동차운수사업법(안전운임제) △근로기준법(30인 이하 추가근로제) △국민건강보험법 및 국민건강증진법 등 올해 일몰을 앞둔 법안들의 연장 여부를 놓고 대립을 이어가고 있다.
그는 “안전운임제는 저희가 연장할 생각이 없고, 정부도 일몰 연장에 동의하지 않는 상황”이라며 “추가연장근로는 민주당이 동의하지 않는 상황이라 어차피 일몰될 것으로 보여진다”고 설명했다. 이어 “국민건강보험은 법이 없다고 지원을 못하는 것이 아니다”라고 덧붙였다.
일각에서 28일 예정된 본회의가 순연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는 것에 대해서는 “민주당에서 들은 바가 없다”며 가능성을 일축했다.
그러면서 “제가 보기로는 한국전력법, 가스공사법을 포함해 쟁점이 없는 법안들만 처리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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