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풍·폭설로 중단됐던 제주공항 항공편 운항이 24일 재개됐다. 운항이 다시 이뤄지고 있기는 하나, 제주에 강한 바람이 불 수 있다고 예보되고 있어 일부 차질이 예상된다.
24일 한국공항공사 제주지역본부 등에 따르며 김포발 진에어 LJ 403편이 이날 오전 7시 5분 제주에 도착했다.
이날 제주공항에서 운항이 계획돼 있는 건 총 491편이다. 이 가운데 현재 7편(출발 4·도착 3)이 결항됐다. 제주공항에는 강풍특보와 급변풍특보가 발효 중이라 일부 항공편의경우 지연되는 등 차질이 예상된다.
제주공한은 강풍과 대설로 22일 279편이 결항했다. 23일에는 단 4편만 운앙하고 477편이 결항해 이틀간 항공편을 이용하려는 승객들의 발이 묶였다. 이에 따라 제주를 찾은 관광객 등은 대체 항공편을 알아보거나 일정을 급히 변경하는 등 불편을 겪었다. 출장길에 올랐던 제주도지사와 제주도의회 의장, 교육감 등도 제주도로 돌아오지 못한 채 발이 묶였다. 서울로 수학여행을 떠난 제주 노형중 학생과 교사 등 415명도 돌아오지 못해 서울에서 체류하고 있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