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메뉴

검색
팝업창 닫기
이메일보내기

"아바타 몰입도, 우리가 최고"…영화관 '첨단 스크린' 각축전

CGV, 3D·4DX·스크린X 동시 적용

롯데시네마는 '울트라와이드 스크린'

메가박스, 명암비 극대화 HDR 구현


#.‘아바타: 물의 길’이 개봉한 지난 14일 서울 용산구 CGV용산아이파크몰에 특별한 상영 회차를 기다리는 관객들이 모였다. 바로 이 영화의 3D 버전을 4DX·스크린X 효과가 동시 적용되는 상영관에서 처음 시범적으로 선보이는 자리였다. 참여자들은 3D 효과에다 장면에 따라 움직이는 ‘모션 체어’ 및 물방울, 바람 등 특수효과를 첨가한 4DX, 상영관 측면으로 넓어진 스크린에 물 속 세계를 담은 스크린X가 몰입감을 높였다는 반응이었다. CGV 관계자는 “전국에 3D·4DX·스크린X가 동시에 가능한 상영관 7곳에 상영을 확대하는 것을 긍정 검토 중”이라고 전했다.

'아바타:물의 길'이 개봉한 14일 서울 CGV용산아이파크몰에서 3D 버전을 4DX·스크린X 기능이 있는 특별관에서 시범 상영하는 이벤트가 열렸다. 사진 제공=CGV




3D와 HFR(High Frame Rate)·HDR(High Dynamic Range) 등 첨단 기술로 압도적 영상미를 구현하며 얼어붙은 극장가에 훈풍을 불어넣고 있는 ‘아바타: 물의 길’이 영화관들의 특별관 경쟁도 깨우고 있다. 작품 속 최첨단 기술이 만든 압도적 시청각 효과와 볼거리·즐길거리를 온전히 누리려면 이를 감당할 수 있는 특별관이 필요하다. 실제로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 통계를 보면, 아이맥스·스크린X·4D·돌비 등 특별관에서 이 영화를 관람한 비중이 전체의 약 17%다. 지난달 개봉했던 블록버스터인 ‘블랙 팬서: 와칸다 포에버’가 9.7%였던 것과 비하면 수요의 차이를 볼 수 있다.

CGV의 경우 전통의 강자인 아이맥스와 국산 기술인 4DX·스크린X의 ‘투 트랙’이 두드러진다. 이미 이른바 ‘용아맥’으로 불리는 용산아이파크몰점의 아이맥스 상영관은 연말까지 새벽시간대를 제외하면 자리를 구하기 어려운 수준이다. 서울 강남의 압구정점 아이맥스관도 상대적으로 작은 스크린 크기에도 불구하고 주말 매진 사례다. 또한 4DX 상영관도 심야·새벽 시간대를 제외하면 매진 수준인 80%의 예매율을 보이고 있다고 CGV 측은 전했다.

4DX 연출을 담당한 이지혜 CJ4D플렉스 PD는 “물 자체가 주는 해방감, 생명체들과 교감을 4DX 효과로 내는 데 집중했다”고 전했다.



영화 '아바타: 물의 길'이 개봉한 14일 서울 시내 한 영화관에 '아바타: 물의 길' 포스터가 걸려있다. 연합뉴스


롯데시네마는 지난 10일 다양한 좌석과 울트라 와이드 스크린, 최신 음향 시스템으로 리뉴얼 오픈한 서울 잠실 월드타워점의 플래그십 상영관 ‘수퍼플렉스’을 내세운다. 롯데컬처웍스 측은 4K 레이저 듀얼 영사기를 통해 초당 프레임 수를 높여서 선명하고 매끄러운 영상을 만드는 HFR를 구현하고 있다고 전했다.

또한 최신식 ‘돌비 136 패키지’ 스피커를 통해 사운드에도 생동감을 높였다. 또한 1열의 빈백과 2열의 소파베드, 일반석 대신 배치된 컴포트 리클라이너, 럭셔리 리클라이너와 프라이빗한 스튜디오까지 다양한 타입의 좌석으로 편안한 관람 환경도 특징적이다.

메가박스의 돌비시네마는 국내 상영관 중 유일하게 4K HFR은 물론 영상의 명암을 강조해 밝기의 범위를 확장하는 HDR을 구현 가능하다는 점이 부각되고 있다. 메가박스 측은 듀얼 4K 레이저 영사기, HDR 프로젝터 시스템을 통해 일반 스크린보다 2배 이상 선명한 밝기와 500배 높은 명암비를 나타낸다고 밝혔다. 또한 3D 안경을 꼈을 때 한 쪽 눈에 보이는 콘텐츠가 다른 쪽 눈에도 겹쳐 보이는 비율인 ‘스테레오 콘트라스트’도 일반 3D 상영관보다 최대 50배 뛰어나다고 전했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주소 : 서울특별시 종로구 율곡로 6 트윈트리타워 B동 14~16층 대표전화 : 02) 724-8600
상호 : 서울경제신문사업자번호 : 208-81-10310대표자 : 손동영등록번호 : 서울 가 00224등록일자 : 1988.05.13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4065 등록일자 : 2016.04.26발행일자 : 2016.04.01발행 ·편집인 : 손동영청소년보호책임자 : 신한수
서울경제의 모든 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은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Copyright ⓒ Sedaily, All right reserved

서울경제를 팔로우하세요!

서울경제신문

텔레그램 뉴스채널

서경 마켓시그널

헬로홈즈

미미상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