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이 16일 국제기능올림픽 선수들을 만나 “숙련 기술자들이 우리나라의 고도 성장을 이끌어왔다”며 청년 기술인재 양성에 힘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또한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을 비롯한 후원 기업인들에게 감사의 뜻을 전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경기도 분당 한국잡월드에서 국제기능올림픽 국가대표 선수들 50명과 오찬 자리를 갖고 “정부는 교육 제도부터 개편해서 마이스터고등학교를 많이 활성화해 일찍부터 이런 현장 숙련 기술자를 많이 양산하고, 선진국 못지않게 숙련 기술자들이 정당한 보상을 받을 수 있는 체계를 확립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많은 민간 기업이 청년 기술자들을 후원하고 있음을 언급하면서 감사의 뜻을 전했다. 윤 대통령은 “오늘 여기에 삼성의 이재용 회장께서 오셨는데 기업에서 여러분을 많이 후원해 주셨다”며 “정부와 함께 기업이 숙련 기술자를 양성하고, 또 이렇게 올림픽에 내보내는 데 큰 도움을 주셨다. 정말 감사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삼성전자는 2007년부터 국내외 기능경기대회를 후원하고 있다.
후원기업 대표로 오찬에 참석한 이 회장도 선수들에게 “기업인으로서 후배분들을 위해 열심히 지원하겠다”며 지속적인 지원을 약속했다. 권오갑 HD현대 회장, 김경수 에몬스 가구 회장, 안세진 롯데호텔 사장 등도 후원기업 대표로 오찬에 참석했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