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대통령, 애플·엔비디아·CEO까지… TSMC 애리조나 공장에 총 출동

장비 처음 들이는 날 반도체 거물들 몰려들어

"애리조나 공장, 美 제조업 '게임 체인저' 치켜 세워"

TSMC는 투자 규모 3배 이상 늘리며 화답

US President Joe Biden (L) tours the TSMC Semiconductor Manufacturing Facility in Phoenix, Arizona, on December 6, 2022. (Photo by Brendan SMIALOWSKI / AFP)

President Joe Biden speaks after touring the Taiwan Semiconductor Manufacturing Company facility in Phoenix, Tuesday, Dec. 6, 2022. (AP Photo/Ross D. Franklin)

President Joe Biden speaks after touring the Taiwan Semiconductor Manufacturing Company facility in Phoenix, Tuesday, Dec. 6, 2022. (AP Photo/Ross D. Franklin)

epa10353074 US President Joe Biden delivers remarks at Taiwan Semiconductor Manufacturing Company (TSMC) in Phoenix, Arizona, USA, 06 December 2022. Biden visited the facility in an effort to show that his economic plan is creating jobs. EPA/RICK D\'ELIA

US President Joe Biden tours the TSMC Semiconductor Manufacturing Facility in Phoenix, Arizona, on December 6, 2022. (Photo by Brendan SMIALOWSKI / AFP)

President Joe Biden, left, shakes hands with Taiwan Semiconductor Manufacturing Company Chairman Mark Liu, right, as the two meet on stage after touring the TSMC facility under construction in Phoenix, Tuesday, Dec. 6, 2022. (AP Photo/Ross D. Franklin)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대만 TSMC가 애리조나주에 건설 중인 반도체 공장을 직접 찾아 미국 제조업 부활을 거듭 강조했다.

6일(현지 시간) 애리조나주 피닉스의 TSMC 공장에서 열린 장비 반입식에는 바이든 대통령 외에 팀 쿡 애플 최고경영자(CEO)를 비롯해 엔비디아의 젠슨 황 CEO, 리사 수 AMD CEO 등이 참석했으며, TSMC에서는 장중머우(모리스 창) 창업자와 마크 리우 회장 등 최고위급 인사들이 총출동했다. 미국 대통령이 완성도 되지 않은 외국 기업의 생산 현장을 찾은 것은 이례적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이 자리에서 바이든 대통령은 “미국 제조업(경쟁력)이 돌아오고 있다. 다시 한 번 세계를 선도할 수 있다”며 자신감을 나타냈다. 쿡 CEO도 “(TSMC 애리조나 공장에서 생산되는) 반도체들에는 ‘메이드 인 아메리카’라고 찍힐 것”이라며 미국의 반도체 생산 확대가 ‘게임 체인저’가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애플이 TSMC 애리조나 공장에서 만들어진 반도체를 아이폰과 맥북 등에 탑재하겠다는 입장도 재확인했다.

이날 앞서 TSMC는 애리조나 투자 규모를 120억달러에서 400억달러로 3배 이상 늘려 애리조나에 새로운 제2 공장을 짓겠다고 발표했다. 1공장은 4나노미터, 2공장은 3나노미터 반도체 생산에 주력하며, 2공장까지 완공되면 웨이퍼 생산량은 종전 연간 20만장에서 60만장으로 확대될 것이라고 회사 측은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