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이 8일 카타르 월드컵 16강 진출 성과를 거둔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과 만찬을 갖는다.
7일 대통령실에 따르면 애초 대표팀과의 만남은 오찬으로 계획됐지만 선수, 코치진 일정 등을 고려해 만찬으로 조율됐다.
만찬에는 파울루 벤투 감독과 주장 손흥민 선수를 비롯한 선수단 대부분이 참석할 것으로 보인다. 앞서 윤 대통령은 3일 대표팀의 16강 진출이 확정된 직후 축전을 보낸 데 이어 벤투 감독, 손흥민 선수와 직접 통화하며 감사와 격려를 전했다.
김은혜 대통령실 홍보수석은 전날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브리핑을 열고 “태극기를 가슴에 품고 온 힘을 다한 대표팀 선수들과 코치진이 귀국하면 격려의 시간을 갖게 될 수도 있을 것 같다”며 “승패를 떠나 우리 국민 가슴 벅차게 한 경기였던 만큼 모두가 승자”라고 말했다.
벤투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2022 카타르월드컵에서 역대 2번째 원정 16강 진출이라는 성과를 거뒀다. 조별리그 H조에 속한 한국은 우루과이와 1차전 경기에서 무승부를 기록했다. 이후 가나와의 2차전에서 2 대 3으로 패배했다.
포르투갈과의 3차전에서는 김영권과 황희찬이 골을 넣으며 2 대 1로 승리해 총 승점 4점을 얻어 포르투갈에 이은 조 2위로 16강에 진출했다. 하지만 이날 카타르 도하 974 스타디움에서 브라질과 치른 16강 경기에서 1 대 4로 지며 월드컵 여정을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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