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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세포 생장억제 효과큰 펩타이드 5종개발

국립낙동강생물자원관 연구진


경북 상주시에 있는 환경부 산하 국립낙동강생물자원관이 담수에서 분리된 방선균의 유전체 정보를 기반으로 암세포 생장 억제에 효과가 있는 펩타이드 5종을 개발했다고 6일 밝혔다.

펩타이드는 아미노산이 2개이상 결합된 분자로 대략 50개 이상의 아미노산이 결합된 형태인 단백질에 비해 비교적 짧은 구조로 다양한 생리학적 기능을 가진다.

유전체기반 펩타이드 연구의 방법(예시)




자원관 연구진은 환경에 널리 분포하는 방선균의 유전체 정보를 이용해 효과와 관련된 서열만 남기고 짧고 간단한 펩타이드로 개발했다.

이번에 개발된 신규 펩타이드는 여러 암세포의 생장을 억제하는 특성을 보이는 것이 확인됐다.

신규 펩타이드 5종은 간암세포(HepG), 폐암세포(A549), 대장암세포(SW480) 모두에 생장 억제 효과를 보였으며, 특히 폐암세포를 대상으로 효과가 가장 뛰어났다.

특히, 이번 연구는 방선균의 유전체 정보를 기반으로 펩타이드를 직접 합성하고 개량하는 방식으로 미생물이 생산하는 펩타이드를 직접 추출하는 기존 연구의 단점을 극복했다는데 큰 의미를 부여하고 있다.



기존에는 주로 미생물을 생균 형태로 활용(식품 등)하거나 유용 대사산물을 정제해 활용(의약, 화장품 등)했으나, 이는 배양이 어렵거나 펩타이드의 생산 효율이 낮아 생물자원의 실용화에 한계가 있었다.

연구진은 이러한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방선균 유전체 정보를 해독해 펩타이드를 화학 합성해 암세포 억제 기능을 갖는 펩타이드를 개발하는 데 성공했다.

정상철 국립낙동강생물자원관 미생물연구실장은 “이번 신규 펩타이드 개발은 국내 담수 미생물 자원의 효과적인 활용을 위해 유전체 연구가 반드시 확대되야 하는 분야임을 명확히 보여 준다”며, “앞으로도 미생물 유전체를 활용한 펩타이드의 소재화 연구를 꾸준히 수행하겠다”고 말했다.

펩타이드 5종의 암세포 생장 억제 효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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