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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실, 정책조정·국제법률비서관 신설…박성택·이영상 유력

정상세일즈 원전·방산 등 정책 보강

용산 대통령실./서울경제DB




대통령실이 정책조정비서관과 국제법률비서관을 신설, 소폭의 조직 개편을 단행할 것으로 보인다.

5일 대통령실에 따르면 정책조정비서관은 국정기획수석실 산하에 신설될 예정이다. 윤 대통령이 수출에 직접 나서고 있는 원전을 비롯해 방산 분야 등 범정부 차원의 정책소통과 조정을 맡을 것으로 보인다.

비서실장 산하에는 국제법률비서관이 신설될 계획이다. 최근 미국이 인플레이션 방지법(IRA)을 추진하는 등 통상과 관련한 법률 문제가 커지고 있다. 정상세일즈에 나서고 있는 원전과 방산 분야 등도 통상 분쟁에 휩싸일 수 있는만큼 국제법률비서관을 신설해 대응할 것으로 관측된다. 대통령실은 이 같은 조직 개편에 대해 김대기 비서실장이 밝힌 상시적 조직쇄신의 연장선이라고 설명하고 있다.



정책조정비서관에 박성택 산업통상자원부 무역안보 정책관, 국제법률비서관에는 이영상 전 쿠팡 부사장 등이 유력하게 검토되고 있다.

박 정책관은 서울대 법대 출신으로 행정고시 39회로 공직에 입문했다. 무역, 수출, 투자 등 관련 업무를 산업부에서 주로 맡았으며 현재는 반도체 수출 관련 업무를 담당하고 있다. 이 전 쿠팡 부사장은 사법연수원 29기로 서울중앙지검, 대검찰청, 법무부 등을 거쳤다. 국내 최초로 헤이그 국제형사재판소 방문 검사를 지낸바 있으며 박근혜 정부 당시 민정수석실에서 근무했다. 대통령실 고위관계자는 인선에 대해 “아직 결정된 바는 없다”고 밝혔다.

한편 대통령실은 뉴미디어비서관 등 공석인 자리도 곧 채울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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