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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흠 충남도지사, “마스크 착용 의무화 새로운 변화의 시점”

실국원장회의서 마스크 자율화 등 도 입장 정부에 전달할 수 있도록 당부

김태흠(오른쪽에서 두번째) 충남도지사가 5일 열린 실국원장회의에서 실내마스크 착용 자율화를 적극 검토할 것을 지시하고 있다. 사진제공=충남도




김태흠 충남도지사가 실내 마스크 착용 의무화 방안과 관련 새로운 변화의 시점이 온 만큼 자율화 등을 적극 검토할 것을 지시했다.

김 지사는 5일 도청 중회의실에서 열린 실국원장회의에서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국가 중에서 실내 마스크 착용을 의무화한 나라는 우리나라 밖에 없는 것 같다”며 “정부에서 이 부분을 적극 검토할 수 있도록 협의하고 불가능하다면 지방정부 차원에서 검토할 수 있도록 준비해 달라”고 강조했다.

이어 “최근 미국, 유럽 등 6개국 정도를 방문했는데 이들 나라에서는 마스크를 거의 쓰지 않고 실내에서도 마스크 착용이 의무화가 아니다”라며 “실내 마스크 착용이 코로나19 예방에 얼마나 효과가 있는지도 의문이다. 자율에 맡기는 형태로 가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김 지사는 또 “아이들도 마스크를 수년간 착용하면서 발달과정 속에서 여러 가지 부정적인 측면이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이제는 마스크 착용에 대해 새롭게 변화를 해야 하는 시점이 왔다. 도의 입장을 5일중으로 검토해서 6일 정부에 전달할 수 있도록 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에 앞서 대전시는 최근 정부 차원에서 오는 15일까지 실내 마스크 착용 의무화 조치를 해제하지 않으면 자체 행정명령을 발동해 시행하겠다는 공문을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에 전달했다.

그동안 마스크 착용 의무를 해제해야 한다는 여론이 적지 않았지만 지자체에서 해제 조치에 나선 것은 대전시가 처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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