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빈 살만 사우디 왕세자가 지휘하고 있는 '네옴시티'와 관련해 시장의 관심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대기업과 함께 사우디 전역의 플랜트 시공 이력을 가지고 있어 기대가 몰린다.
1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성도이엔지는 2007년부터 2017년까지 삼성엔지니어링, 현대중공업, 대림산업, GS건설 등과 함께 사우디 전역에서 시공에 나섰다.
2015년 2월부터 2017년 1월 까지 사우디 아라비아 Yanbu-3 Project 발전플랜트를 삼성엔지니어링, 2014년 12월부터 2017년 7월까지 사우디 아라비아 Shuqaiq Steam Power Plant Project 발전플랜트를 현대중공업, 2014년 5월부터 2015년 12월까지 사우디 아라비아 Elastomer Project 정유플랜트를 대림산업, 2013년 11월부터 2017년 2월까지 사우디 아라비아 Petro Rabigh II SMP Project 정유플랜트를 GS 건설 등과 함께 했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상 성도이엔지의 수주총액은 1조8832억원에 달한다. 이는 전년동기 대비 20% 증가한 수치다. 수주잔고도 7300억원에 이르는 것으로 집계됐다.
성도이엔지는 1987년에 설립된 종합 건설, 하이테크 산업설비 및 산업플랜트 시공 전문업체다. 반도체, 디스플레이, 정밀전자부품 및 바이오, 제약까지 전방위 플랜트의 설계 및 시공에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는 기업이다.
이 회사는 지난 7월 31일 국토교통부가 발표한 ‘2022년 건설업체 시공능력평가’에서 59위를 기록해 지난해 68위보다 9계단 상승했다. 종합 건설시공부문이 기존 하이테크 산업설비나 플랜트 쪽보다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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