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사원이 검찰에 전현희 국민권익위원장에 대한 수사를 의뢰한 것으로 전해졌다.
25일 정치권에 따르면 감사원은 2020년 9월 추미애 당시 법무부 장관 아들의 군 특혜 의혹에 대한 권익위의 유권해석 과정을 감사하는 과정에서 전 위원장이 부적절한 개입을 했다는 의혹을 확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권익위는 추 당시 장관 직무와 추 장관 아들 군 특혜 의혹에 대한 검찰 수사가 이해충돌하는 것으로 보기 어렵다는 유권해석을 내렸다. 이를 두고 당시 야권에서는 더불어민주당 출신의 전 위원장이 영향력을 행사한 것 아니냐는 의혹을 내놨다. 이에 권익위는 기본적으로 유권해석은 국장급 이하 실무직원이 대부분 판단한다는 설명을 내놨으며 전 위원장도 "유권해석에 관해 제가 개입한 것은 전혀 없다"고 선을 그은 바 있다.
이와 관련해 전 위원장은 26일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감사원 감사 관련 브리핑을 열고 반박 입장을 밝힐 예정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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