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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규직과 비정규직 월평균 임금 격차 160만원…5060 중장년 비정규직↑

통계청, ‘경제활동인구 근로 형태별 부가’ 조사 발표

정규직과 비정규직 임금 격차 역대 최대 폭으로 벌어져

비정규직 근로자 1년 전보다 9만명 증가

이미지=이미지투데이




올해 우리나라 정규직 근로자와 비정규직 근로자의 월평균 임금 격차가 160만원으로, 통계 작성 이래 가장 크게 벌어졌다. 비정규직 근로자는 1년 전보다 9만명 늘었으며, 주로 5060 중장년에서 비정규직 근로자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25일 통계청이 발표한 ‘경제활동인구 근로 형태별 부가 조사’에 따르면 지난 6~8월 임금근로자의 월평균 임금은 288만원으로 1년 전보다 14만6000원 증가했다. 정규직 근로자의 월평균 임금은 1년 전보다 14만4,000원(4.3%) 증가한 348만원으로 집계됐으며, 비정규직 근로자의 월평균 임금(시간제 근로자 포함)은 188만1,000원으로 전년보다 11만2,000원(6.3%) 늘었다. 정규직과 비정규직 근로자의 월평균 임금 차이는 159만9,000원으로, 2003년 관련 통계가 작성된 이래 역대 최대 폭으로 벌어졌다.



지난 8월 정규직 근로자는 1,356만8,000명으로, 64만1,000명 증가했으며, 비정규직 근로자는 815만6,000명으로 전년 동월보다 9만명 늘었다. 비정규직 근로자를 근로 형태별로 살펴보면 한시적 근로자와 시간제 근로자가 각각 17만7,000명, 17만5,000명 늘고 비전형 근로자는 건설업 일용 근로자를 중심으로 14만7,000명 줄었다. 연령별로는 60세 이상(15만1,000명), 50대(5만8,000명) 등에서 비정규직 근로자가 증가했으며, 40대(-9만6,000명), 30대(-3만3,000명)에서는 감소했다.

산업별로는 숙박음식점업(7만7,000명), 보건복지업(3만1,000명), 제조업(2만9,000명) 등에서 늘고, 건설업(-4만5,000명) 등에서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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