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는 26일부터 29일까지 나흘간 영화의전당에서 ‘2022년 부산가치봄영화제’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가치봄영화’란 영화의 장면을 음성으로 설명하는 화면해설과 대사, 음악, 소리 정보를 알려주는 한글자막 서비스를 동시에 제공해 시·청각장애인도 불편함 없이 함께 즐길 수 있도록 제작된 영화다.
올해 9회째 맞는 부산가치봄영화제는 배리어프리영상포럼과 영화의전당이 공동 주최한다. 올해는 부산시청자미디어센터와 함께 ‘2022 장애인 미디어 축제 장미극장’으로 운영한다.
개막식에는 개막작 ‘리슨’을 비롯해 삶의 가치를 발견할 수 있는 국내·외 영화와 단편 영화 총 11편을 선정해 선보이며 이후에 가야금 신비의 공연도 진행한다.
부대행사로는 배우 이태성의 어머니이자 박영혜 감독의 ‘짜장면 고맙습니다’를 28일, 29일 양일간 상영하며 점자에 익숙하지 않아도 누구나 쉽게 참여할 수 있는 점자 스티커 제작 행사 ‘나의 이름-촉각으로 느끼다’ 체험 행사도 진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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