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은 25일 국회에서 2023년도 예산안 시정연설에 나서 “경제와 안보의 엄중한 상황을 극복해 나가기 위해서는 여야가 따로 있을 수 없다'며 '국회의 협력이 절실하다”고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오늘 새 정부의 첫 번째 예산안을 국민과 국회에 직접 설명드리고
국회의 협조를 부탁드리고자 5개월여 만에 다시 이 자리에 섰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를 둘러싼 대내외 여건이 매우 어렵다”라며 '전 세계적인 고물가, 고금리, 강달러의 추세 속에서 금융시장의 변동성은 커지고 경제의 불확실성은 높아졌다"고 설명했다.
윤 대통령은 “취약계층과 사회적 약자들이 입는 고통은 점점 커지고 있다”라며 “재정건전성을 유지하면서 금융 안정성과 실물 경제 성장을 도모하는 나라와 그렇지 못한 나라 간의 국제신인도 격차가 확대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또 '산업과 자원의 무기화, 그리고 공급망의 블록화라는 세계적인 흐름 속에서가치를 공유하는 국가들과의 협력이 무엇보다 중요해졌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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