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시는 바이오 분야 인재 양성을 위해 글로벌 감염병 연구기관인 한국파스퇴르연구소(분당구 삼평동 소재)와 손을 잡았다.
시는 24일 시청 4층 시장 집무실에서 신상진 성남시장과 지영미 한국파스퇴르연구소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바이오 분야 인재 양성 프로그램 운영에 관한 협약’을 했다.
협약에 따라 한국파스퇴르연구소는 지역 중고등학생 진로 체험과 대학생 바이오 인턴십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중고등학생 진로 체험은 내년 3월부터 12월까지 모두 250명을 대상으로 진행한다.
연구소 1일 체험 행사를 상시 열어 첨단 연구시설 견학과 과학자와 대화의 시간을 제공한다.
중학생 대상 바이오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내년 1, 2학기에 각각 15명씩을 선발해 4~5회 과정의 생명과학 분야 강의와 실험을 지원하는 방식이다.
대학생 바이오 인턴십 프로그램은 성남시에 1년 이상 거주한 대학교 1~4학년 20명을 참여 대상으로 한다.
내년 여름방학(6~8월)과 2024년 겨울방학 기간(12~2월)에 한국파스퇴르연구소에서 신약 개발과 감염병 연구 프로그램에 참여해 실무를 익히는 방식으로 운영한다.
성남시는 중고등학생 진로 체험과 대학생 바이오 프로그램 운영에 필요한 비용 1억400만원을 지원한다.
신상진 성남시장은 “4차 산업 특별도시 성남을 만들기 위한 기반 마련과 지속 성장을 위해서는 바이오헬스 산업의 근간이 되는 인재 양성이 중요하다”면서 “세계적인 연구기관인 한국파스퇴르연구소와 함께하게 돼 뜻깊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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