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싱(돌아온 싱글)들이 재혼 후 배우자에게 가장 듣고 싶은 호칭이 조사됐다. 남성은 ‘오빠’, 돌싱 여성은 ‘애칭’으로 나타났다.
결혼정보회사 온리-유와 비에나래가 공동으로 최근 전국의 황혼·재혼 희망 돌싱남녀 512명(남녀 각각 256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돌싱 남성이 선호하는 호칭은 ‘오빠(38.3%)’, ‘여보(29.0%)’, ‘달링(18.4%)’, ‘애칭(13.2%)’ 등의 순이다. 여성의 경우 ‘애칭(33.2%)’, ‘달링(31.3%)’, ‘여보(20.3%)’, ‘이름(15.2%)’ 등으로 조사됐다.
돌싱 남녀가 재혼 배우자에게 쓰고 싶은 호칭과 듣고 싶은 호칭은 대체로 대응했다. ‘재혼 후 본인은 배우자에게 어떤 호칭을 쓰고 싶나’라는 질문에 남성은 ‘달링(34.4%)’, ‘애칭(27.3%)’, ‘여보'(22.3%)’, ‘이름(16.0%)’ 등의 순으로 답했다. 여성은 ‘오빠(37.5%)’로 답한 비중이 가장 많았고 ‘달링(32.0%)’, ‘여보(15.2%)’, ‘애칭(12.2%)’ 등이 뒤를 이었다.
‘재혼 후 배우자가 본인에게 사용하지 않기 바라는 호칭’도 조사됐다. 남녀 모두 가장 기피하는 호칭으로 ‘○○아빠·○○엄마(남성 28.9%·여성 35.9%)’와 ‘저기(요)(남성 35.2%·여성 27.7%)’ 등을 꼽았다. 3위 이하는 ‘실장님 등 직장의 직책(남성 16.3%·여성 17.2%)’과 ‘이름(+씨)(남성 13.3%·여성 13.7%)’ 등을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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