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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 ENM, VR 스타트업 '어메이즈 VR' 투자…콘텐츠 확장 전략

보유 IP VR로 확장…콘서트·음악방송 등 VR 제작

메타버스·NFT·VR 등 신사업 투자 계속

CJ ENM이 VR 기술기업 어메이즈VR의 소수 지분을 취득하고 IP 확장에 나선다. 사진 제공=CJ ENM




CJ ENM이 VR 기술기업 어메이즈VR에 투자해 소수 지분을 취득하고 콘텐츠 확장에 나선다.

27일 CJ ENM은 어메이즈VR과의 협력을 통해 콘서트·공연·영화·드라마 등 자사가 보유한 지적재산권(IP)을 VR 콘텐츠로 확장시켜 가치를 높일 수 있게 됐다며 이같이 밝혔다.

어메이즈VR은 몰입감과 생동감 넘치는 VFX(특수효과) 기반 ‘아티스트 실사’ 방식 VR 콘텐츠를 구현하는 테크 기업이다. 카카오 초기 사업 멤버인 이승준 공동대표·카카오 공동창업자 이재범 CPO·남대련 CTO·구경렬 개발 총괄이 2015년 창업해 미국 헐리우드에 본사를 두고 있다.



어메이즈VR은 메건 더 스탤리온 등 미국 아티스트의 VR 콘서트 제작을 협업하고 있다. 지난 7월에는 SM엔터테인먼트의 메타버스 스튜디오 ‘광야’와 조인트벤처 ‘스튜디오 A’를 설립했고, K팝 VR 콘서트 제작도 추진 중이다. 어메이즈VR은 현재 500억 규모의 시리즈 B 투자를 마무리 중인 것으로 알려졌고, 이번 CJ ENM의 지분 취득도 그 일환으로 추측된다. 앞서 2021년 프리 시리즈 B 투자에서 180억 원 규모의 자금을 유치한 바 있다.

CJ ENM의 지분 취득을 통해 ‘스우파’ ‘쇼미더머니’ 등 음악 방송과 ‘마마’ ‘케이콘’ 등 콘서트 등이 VR로 제작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CJ ENM 관계자는 “어메이즈VR과의 협업을 통해 엔터테인먼트 사업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선도할 수 있게 됐다”며 “회사의 신성장 동력을 강화하고 관련 기술 확보를 통한 투자를 지속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CJ ENM은 앞서 미국 메타버스 기업 ‘하이퍼리얼’, 메타버스 플랫폼 ‘더 샌드박스’, ‘글로벌 NFT 플랫폼 ‘도시’의 운영사 ‘라인 넥스트’ 등 지분투자를 단행하며 신사업 성장 동력 확보에 집중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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