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수지(26)가 여자 골프 세계 랭킹 50위 이내에 진입했다.
김수지는 27일(이하 한국 시간) 발표한 주간 여자 골프 세계 랭킹에서 지난주보다 10계단 상승한 47위에 이름을 올렸다. 그는 25일 끝난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OK금융그룹 박세리 인비테이셔널에서 우승하며 세계 랭킹을 10계단이나 끌어올릴 수 있었다.
김수지가 세계 랭킹 50위 이내에 든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2017년 KLPGA 투어에 데뷔한 김수지는 지난해 9월 첫 우승을 올린 후 세계 랭킹 139위를 기록했다. 이후 한 달 뒤 10월에는 2승째를 올려 100위에 올랐고, 11월 에쓰오일 챔피언십 준우승으로 100위안으로 순위를 높였다. 역대 개인 최고 순위는 올 시즌 KG·이데일리 레이디스 준우승 후 기록한 55위다.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신인상 포인트 1위를 달리는 아타야 티띠꾼(태국)은 지난주 5위에서 2계단 상승한 3위로 도약했다. 그는 26일 끝난 LPGA 투어 월마트 NW 아칸소 챔피언십에서 우승해 시즌 2승째 올렸다.
세계 랭킹 1위는 고진영(27)이 지켰고 넬리 코다(미국)가 2위를 유지했다. 이민지(호주)와 리디아 고(뉴질랜드)는 1계단씩 내려가 4, 5위에 자리했다. 전인지(28)는 한 계단 상승한 7위, 김효주(27) 9위, 김세영(29) 12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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