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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1사태 대처 공신' 최우근 前의원 타계

당시 수경사령관…北무장공비 소탕

[유족 제공]




북한의 김신조 일당이 1968년 청와대를 습격한 1·21 사태를 경찰 등과 함께 대처한 당시 수경사령관 최우근 전 동부건설 회장이 20일 노환으로 별세했다. 향년 96세.

고인은 강원도 명주(현 강릉시 주문진)에서 태어나 조선국방경비사관학교(육군사관학교 전신) 3기 졸업 후 수경사령관, 제1군단장, 육사 교장 등을 지낸 후 1976년 예비역 중장으로 예편했다. 박정희 전 대통령의 신임을 받아 5년간(1965∼1970년) 수경사령관을 지냈다.



고인은 유신정우회 소속으로 통일주체국민회의 9·10대 의원을 지낸 뒤 1983년 동부건재 사장이 된 것을 시작으로 1984년 동부고속 사장, 1985년 미륭건설(현 동부건설) 부회장, 1988년 동부고속 회장, 1990∼1995년 동부건설 회장, 동곡사회재단 대표이사를 지내는 등 동부그룹에서 근무했다. 고인이 수경사 사령관일 때 강원도 동향인 동부그룹 창업자 김준기 전 회장과의 인연이 작용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유족은 3남 2녀(최계선·길용·혁용·계영·원용) 등이 있다. 빈소는 중앙보훈병원 장례식장 6호실, 발인 22일 오전 10시, 장지는 국립서울현충원이다. (02)2225-1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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