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동대학교가 항공-보건-문화예술 분야의 특성화를 통해 4차 산업혁명시대를 주도할 융합형 인재 양성에 주력하고 있는 가운데, 지난해 신설된 항공안전관리학과를 통해 항공안전 전문 인력의 체계적인 양성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 일환으로 극동대 항공안전관리학과는 최근 대한항공에서 30여 년간 조종사이자 항공안전 전문가로 활동해 온 권보헌 교수를 새롭게 영입했다. 권 교수는 대한항공 입사 후 B777 수석기장과 훈련개발팀장, 안전보안실 안전담당관 등을 역임하며 1만5천여 시간의 비행 경력과 민간항공 조종사 최초로 운항분야 박사학위를 취득한 항공안전 및 훈련 전문가다. 또한 ICAO Safety Management Panel Advisor, 항공인적요인학회 회장, (사)한국시스템 안전학회 회장으로 활동하며 항공 발전에 기여해온 인물이다.
현재 해당 학과에는 권 교수를 비롯한 실무와 이론을 겸비한 국내 최고 수준의 교수진들이 포진, 재학생들에게 양질의 교육을 제공하고 있다. 극동대는 항공안전관리학과뿐만 아니라 대학원 과정과 항공안전보안교육을 개원, 초급단계부터 전문가까지 양성할 수 있는 종합적인 교육체계를 구축했다. 이에 졸업 후에는 민간 항공사, 공항공사, 인천공항공사 등의 안전관리 부서나 교통안전공단 등의 공공기관 및 국토교통부 등 다양한 진로로 나아갈 수 있다.
아울러 현재 국토부 ‘항공운항관리사’ 자격시험을 응시할 수 있는 교육기관으로 지정돼 있어 자격증 취득 시 항공사 취업에 유리한 조건을 갖추고 있다. 향후 졸업생들이 국가로부터 인증받을 수 있도록 국토부로의 항공안전관리 자격 제도 제안도 추진 중이라는 것이 대학 측 설명이다.
권보헌 교수는 “모든 항공사들이 ‘Safety First’를 슬로건으로 내걸고 있지만, 실제 안전업무 담당 실무자들은 체계적으로 안전관리에 대해 배울 기회가 없고 단기간의 연수과정이나 사내 교육으로 대처해왔다”며, “특히 금년부터 적용된 중대재해처벌법으로 항공사에 중대산업재해와 중대시민재해가 모두 적용되는 시점에서 체계적인 교육을 수료한 안전 전문가 양성이 시급한 현실”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본 학과는 대학 내 다양한 학과와 복수전공 등 융합 교육을 통해 실무형 글로벌 스탠다드형 항공안전 전문가 배출에 힘쓸 계획이며, 항공 안전 분야에서 활약해 온 경험을 살려 산학연을 확대해 국내 민·군 항공안전 증진에 기여할 안전 전문가 양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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