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 수위 6.2m로 상승… 잠수교 전면 통제

11호 태풍 '힌남노'가 북상 중인 5일 저녁 서울 잠수교 남단에서 차량 운행이 전면 통제되고 있다. 연합뉴스

서울시는 5일 태풍 힌남노의 영향으로 비가 내리며 한강 수위가 올라감에 따라 오후 9시 51분을 기해 잠수교 양방향 차량 통행을 전면 통제했다고 밝혔다. 시에 따르면 오후 10시 기준 잠수교 밑 한강 수위는 6.2ｍ로, 차량 통제 수위에 도달했다.

시 재난안전대책본부는 "팔당댐 방류량이 초당 9천100t 이상으로 증가해 잠수교 차량 통행이 전면 통제됐다"고 설명했다.



잠수교는 한강 수위가 5.5ｍ 이상 높아지면 보행자 통행이 통제되고, 6.2ｍ 이상 높아지면 차량 통행까지 통제된다. 6.5ｍ부터는 도로에 물이 찬다. 잠수교 보행로는 이보다 앞선 오후 7시 51분부터 전면 통제됐다.

양재천로 하부도로 일부 구간(KT연구개발본부↔양재리본타워1단지, 올림피아빌딩↔포레스빌아파트)도 수위 상승으로 이날 오후 1시 35분부터 전면 통제된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