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서초구가 취약계층 반려인들의 경제적 부담을 덜고 동물복지를 강화하기 위해 ‘우리동네 동물병원’을 운영한다고 4일 밝혔다.
우리동네 동물병원 사업은 취약계층이 기르는 반려동물을 대상으로 기초 검진, 예방 접종 등 필수 의료비를 지원하는 것이 주요 내용이다. 이를 위해 구는 지난달 한동물병원(양재동) 및 내방동물병원(방배동)과 우리동네 동물병원 지정 협약을 체결했다.
보호자 부담금은 필수 진료의 경우 1회당 진찰료 5000 원(최대 1만 원)이고 선택 진료는 20만 원을 초과하는 금액이다. 보호자부 담금을 제외한 비용은 서초구와 서울시의 지원금 및 우리동네 동물병원의 재능기부로 지원된다.
대상자는 서초구에 주민등록을 두고 개와 고양이를 기르는 기초생활수급자와 차상위 계층이다. 가구당 2마리까지 지원받을 수 있으며 예산 소진 시까지 선착순으로 지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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