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실이 공석이 된 정무비서관에 장경상 국가경영연구원 사무국장을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31일 여권에 따르면 대통령실은 장 국장을 유력 후보군에 올려놓고 검증 작업을 진행 중이다.
장 국장은 새누리당(국민의힘 전신) 당직자 출신으로 2012년 대선 당시 박근혜 후보 캠프 전략기획팀장, 청와대 국정기획수석실 선임행정관, 최경환 기획재정부 장관 정책보좌관 등을 지냈다. 윤희숙 국민의힘 전 의원의 제부이기도 하다.
앞서 29일 홍지만 정무 1비서관과 경윤호 정무 2비서관이 물러나면서 정무수석실 산하 비서관 3명 중 2명이 공석이 됐다. 대통령실은 여의도 동향을 정확히 파악할 수 있는 인물로 신속히 후임 인선을 채워 9월 정기국회 등에 대비하겠다는 방침이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장 국장 임명은) 확정 단계는 아니다”라고 말했다. 다른 정무비서관 자리에는 전직 국회의원 출신 인물들이 검토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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