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두환 국가인권위원회 위원장이 30일 오후 서울 중구 인권위 접견실에서 엘리자베스 실비아 살몬 가라테 유엔 북한인권특별보고관을 만나 북한 인권문제 개선을 위한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유엔 북한인권특별보고관은 2004년 유엔 인권위원회 결의에 따라 설치돼 북한 인권상황을 조사·연구하고 유엔 총회 및 인권이사회에 보고하는 임무를 수행한다. 엘리자베스 실비아 살몬 가라테 특별보고관은 페루 출신의 국제법학자로 이달 1일 임기를 시작했다.
송 위원장은 이날 북한인권 개선을 위해 국제사회 협력 중요성을 강조하고 북한인권 개선 및 협력 방안과 관련한 의견을 나눴다. 이 밖에도 국군포로, 납북자, 이산가족 문제에 대해 국제인권법 및 국제인도법 관점에서 각별한 관심을 기울여 줄 것을 특별보고관에게 요청한 것으로 전해졌다.
인권위 관계자는 "이번 면담을 계기로 특별보고관과 협력을 더욱 강화하고 북한인권 개선을 위해 노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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