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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승민 "의인 10명이 없다" vs 장예찬 "잘난 척 10명 안될 뿐"

유승민 "비대위 유지, 이준석 추가 징계…한심"

장예찬 "자기만 잘났다는 정치인 없는 것일 뿐"

유승민 전 국민의힘 의원(왼쪽)이 "당에 의인 10명이 없다"고 비판하자 장예찬 청년재단이사장은 "잘난 척하고 의리 없는 정치인이 10명 안될 뿐"이라고 맞받아쳤다. 연합뉴스·페이스북 캡처




유승민 전 국민의힘 의원이 "당에 의인 10명이 없다"고 지적하자 장예찬 청년재단이사장이"잘난 척하고 의리 없는 정치인이 10명 안될 뿐"이라고 받아쳤다.

유 전 의원은 지난 28일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비대위 유지, 이준석 전 대표 추가 징계'라는 전날 의원총회 결론은 국민과 민심에 정면으로 대드는 한심한 짓"이라고 비난했다.

그는 의총 결론에 대해 "내 공천이 걱정되니까 권력이 시키는 대로 바보짓을 하는 것"이라며 "2024년 22대 총선 공천을 윤 대통령과 윤핵관들이 마음대로 할 거라고 예상하니 그게 두려운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이러니까 당도, 대통령도, 나라도 망하는 길로 가고 있다"며 "의인 열 명이 없어서 소돔과 고모라가 망했는데, 이 당에 의인 열 명이 없다는 말인가"라고 탄식했다.



그러자 친윤계로 알려진 장 이사장은 "국민의힘에 의인 10명이 없는 게 아니다"며 "정부의 성공에는 관심이 없고, 자기만 옳고 자기만 잘났다는 의리 없는 정치인이 10명도 안 되는 것뿐"이라고 비꼬았다. 이 전 대표를 옹호하고 있는 유 전 의원을 비롯해 하태경, 김웅 의원 등을 저격한 것으로 보인다.

유승민 전 국민의힘 의원이 "당에 의인 10명이 없다"고 비판하자 장예찬 청년재단이사장은 "잘난 척하고 의리 없는 정치인이 10명 안될 뿐"이라고 맞받아쳤다. 페이스북 캡처


아울러 장 이사장은 이 전 대표 '엄호부대'인 토론배틀(나는 국가대표다) 출신 전현 국민의힘 대변인 등을 겨냥해 "토론배틀? 말 잘하는 청년은 그런 이벤트 없이도 낭중지추로 기회를 얻을 수 있다"라며 “국민의힘에 부족한 것은 입만 살아있는 정치인들이 아니라 지역에서 묵묵히 헌신하는 청년들에 대한 관심과 인정”이라고 강조했다.

최근 장 이사장은 "이런 이슈들은 제가 정리하겠다"며 이준석 전 대표 전담 공격수를 자처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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