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대병원은 최근 차세대 종합의료정보시스템을 구축하고 디지털 헬스케어 기술의 일환으로 ‘영상의학과 검사 무인 자동 배정시스템’을 도입했다고 22일 밝혔다.
이전까지는 환자가 병원에서 엑스레이, CT, MRI 등 영상촬영 검사를 받을 때 영상의학과 접수창구에서 번호표를 뽑고 대기하다 직원을 통해 검사실을 배정받아야 했다. 이번 시스템 도입으로 환자들은 키오스크를 통해 영상의학과의 모든 검사를 한 번에 접수하고 자동으로 검사실을 배정받을 수 있다.
진료 후 영상촬영 검사를 접수하기까지 긴 시간을 기다리지 않아도 되기 때문에 환자들의 대기시간이 크게 줄고 편의성이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김현호 중앙대병원 영상의학과 팀장은 “영상의학과 내 무인접수 및 자동 검사실 배정시스템은 기존 타 병원에서 운용 중인 시스템보다 한 단계 업그레이된 시스템으로, 영상의학과의 모든 검사를 한번에 접수할 수 있다"며 "검사 장소가 분리된 공간이어도 출력물로 안내되어 환자 편의성을 높여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어 “코로나19 등으로 인해 감염에 대한 경각심이 높은 상황에서 대면 접촉을 줄일 수 있는 무인 자동 검사 배정시스템을 적극적으로 이용해 주실길 부탁 드린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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