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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니 미안"…'동생' 넬리 코다, 제시카에 7타차 대역전승

LET 아람코 팀시리즈 최종일 맹타

시즌 첫 우승…언니는 공동 2위에

아람코 팀 시리즈 우승 트로피를 든 넬리 코다. 출처=LET SNS




자매 골퍼 넬리 코다와 제시카 코다(이상 미국)가 우승 경쟁을 벌여 동생 넬리가 7타 차 대역전 우승을 완성했다.

넬리는 21일(한국 시간) 스페인 카디스의 라 레세르바 클럽(파72)에서 열린 레이디스 유러피언 투어(LET) 아람코 팀 시리즈 3차전(총상금 50만 달러) 대회 마지막 날 3라운드에서 5언더파 67타를 쳤다. 최종 합계 13언더파 203타를 기록한 넬리는 2위 그룹을 3타 차로 따돌리고 정상에 올랐다. 우승 상금은 약 1억 원.



2라운드까지는 언니 제시카가 2위에 6타나 앞선 선두였다. 넬리는 언니에 7타 뒤진 3위. 마지막 날 제시카가 5타를 잃는 동안 넬리는 5타를 줄여 트로피를 가져갔다. 제시카는 10언더파 공동 2위로 마감했다.

여자 골프 세계 랭킹 3위 넬리가 LET 대회에서 우승한 것은 3년 만이자 두 번째다.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휴식기에 사우디아라비아 국영 에너지 기업 아람코가 후원하는 대회에 참가해 시즌 첫 우승에 성공했다. LPGA 투어 통산 7승의 넬리는 지난해 11월 펠리칸 챔피언십 우승 이후 LPGA 투어에서는 승수를 추가하지 못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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