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패신화가 지속될 것 같았던 아파트 시장이 주춤해졌다. 기준 금리 인상으로 인해 주택담보대출이 가로막히면서 아파트 거래가 위축되고 있는 것이다.
실제 서울 아파트 값은 3년 4개월 만에 최대폭으로 하락했다. 지난 11일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8월 둘째 주 서울 아파트 값은 0.08%떨어졌다. 이는 2019년 4월 1일 조사(-0/08%) 이후 가장 큰 폭의 하락세다.
반면 상업·업무용 부동산 수요는 꾸준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달 20일 부동산 정보제공업체 경제만랩이 한국부동산원의 건축물 거래량을 분석한 결과, 올해 1~5월의 전체 건축물 거래량은 64만2150건이었다. 이 중 상업·업무용 부동산 거래량은 전체의 20.9%인 64만2150건으로, 한국부동산원이 관련 통계의 집계를 시작한 2006년(1~5월) 이후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
관계자들은 "아파트 시장이 강한 부동산 규제를 받으면서 상업·업무용 부동산에 수요가 몰리고 있다"며 "단, 기준 금리 인상과 물가 상승 여파로 경기 침체 전망이 커진만큼 상업용 부동산 거래 시 유동인구 여부를 고려할 필요가 있다"고 전했다.
이러한 가운데 경기도 화성시 화성시청역 센트럴파크 스타힐스 아파트 단지 내 상가가 공개 경쟁 입찰 소식을 알려 눈길을 끈다.
화성시청역 센트럴파크 스타힐스는 1~3단지로 조성된다. 지하 3층~지상 25층, 29개동 총 2,983가구가 들어서는 대규모 단지로 올해 9월 입주를 앞두고 있다.
단지 내 상가는 2,983세대 독점 상가로 1단지 9호실, 2단지 1상가 18호실, 2단지 2상가 4호실, 3단지 7호실의 총 38호실이다. 78.5세대 당 1개의 점포 구성인 셈이다.
고정 수요도 탄탄하다. 단지 내에는 신남초등학교와 병설유치원, 대형종교시설이 예정되어 있다. 또한 축구경기장 4배 규모의 중앙공원이 있어 인근지역 유동인구의 흡수를 기대할 만 하다.
상가 권장업종은 학원, 미용실, 세탁소, 음식점, 카페, 병원, 제과점, 치킨, 호프 등이다. 편의점, 마트, 부동산, 핸드폰, 약국은 지정업종 프리미엄 혜택을 받을 수 있다.
공개 경쟁 입찰은 오는 8월 30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3시까지다. 국내에 거주하는 만 19세 이상은 거주지역 및 청약통장 유무에 관계없이 입찰에 참여 가능하다. 입찰 보증금은 각 호실 당 1,000만원이다.
한 명이 신청할 수 있는 호실 수는 제한이 없으며, 동일인이 동일 호실에 중복 입찰하는 것은 불가능하다. 입찰 전 사전청약을 하면 내정가 사전 안내, 지정업종 선착순 분양, 추가 지정업종 혜택을 누릴 수 있다.
한편, 화성시청역 센트럴파크 스타힐스 단지 내 상가와 관련한 자세한 사항은 매입 주관사 디티에스알파(주)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