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는 18일 약 1년 간의 검토 끝에 공수처의 기관을 상징하는 문양인 신규 CI 및 슬로건을 공개했다.
공수처 CI는 공수처 구성원들의 양 손에 더해 ‘공수처’와 ‘국민’, 공수처가 추구하는 ‘공명정대하고 균형잡힌 수사’의 초성인 ‘ㄱ’을 대칭적으로 형상화한 것이다. 공수처가 국민을 받들며 공명정대하고 균형잡힌 독립적 수사를 지향하고 있음을 표현했다고 공수처 측은 설명했다. 또 국민이라는 대지에 뿌리를 내리고 정의, 인권, 청렴의 가치를 향해 주어진 책무를 다하며 단단하게 성장해가는 나무를 시각적으로 표현했다.
앞서 공수처는 지난해 4월 새롭게 출범한 독립수사기구인 공수처를 알리기 위한 차원에서 독립 CI 제작을 추진하고, 한국디자인진흥원 측에 관련 연구용역을 맡겼다. 연구용역 결과물은 지난해 제출됐지만, 이를 확정하는 데만 1년이 소요됐다.
공수처 관계자는 “최초 공수처 CI인만큼 한번 결정되면 10년 이상 사용돼야 하는 것이기에 수차례 자문위원회의 의견을 청취하는 등 신중을 기할 수밖에 없어 검토기간이 길어졌다”고 설명했다.
새롭게 공개된 공수처 슬로건은 ‘국민을 받들며, 바로 세우는 정의, 새롭게 쓰는 청렴’이다. 공수처 직원 대상 공모를 거쳐 선정된 슬로건은 국민을 받드는 정의, 인권, 청렴의 수호자라는 공수처의 지향점과 핵심 가치를 반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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