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미추홀경찰서는 호텔에서 마약을 투약한 A씨 등 20대 남성 2명을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긴급체포했다고 18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전날 오후 10시 40분께 인천시 미추홀구 주안동에 있는 모 호텔에서 마약류를 투약한 혐의를 받는다. 마약 투약이 의심된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이들이 묵고 있던 객실에서 일회용 주사기와 하얀색 가루를 발견했다.
A씨 등은 이후 마약 간이 시약검사에서도 양성 반응이 나왔으며, 경찰 조사에서 마약 투약 혐의를 인정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A씨 등을 상대로 마약 구매 경로와 경위를 조사한 뒤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다.
경찰 관계자는 "마약 종류를 구체적으로 확인하기 위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감정을 의뢰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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