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교통안전공단은 지난 7월부터 자동으로 운행기록 제출이 가능한 차량 운행기록자료 대행제출 서비스를 시행 중이라고 16일 발표했다.
이 서비스는 차량 관제회사 서버와 공단(eTAS)서버를 연동해 별도 조작없이 차량 관제회사가 자동으로 매일 운행기록자료를 제출해주는 시스템으로 운행기록분석시스템(etas.kotsa.or.kr)에서 공단에 승인된 대행제출기관을 확인할 수 있다.
교통안전법에 따라 버스, 택시, 화물차, 어린이 통학버스 등의 운송 사업자 차량은 운행기록장치를 반드시 부착하고 자료를 정기적으로 제출하거나 교통행정기관 운행기록 제출 명령 시 제출해야 한다.
기존에는 운전자가 차량에 설치된 운행기록장치에서 실제 운행 데이터를 USB등으로 직접 다운로드 받아 공단 전용프로그램에 업로드해야 하는 등 사람이 직접 제출하는 방식이기 때문에 시간이 오래 걸리고 제출 시기를 놓치는 등의 문제가 발생했다.
그러나 이번에 제공되는 차량 운행기록 대행제출 서비스는 차량 관제서비스를 통해 운행기록자료가 자동으로 업로드 되기 때문에 운전자가 다운로드 받아 제출하는 불편함을 해소했다.
이 자료를 통해 과속, 급감속, 급출발 등 운전자의 운전습관을 분석해 교통사고 감소에도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