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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일, 北 핵·미사일 탐지·추적 훈련 실시…"3국 안보협력 진전"

8~14일 5개국 다국적훈련 '퍼시팩드래곤' 진행

한미일, 하와이 인근 해상서 北미사일 경보 훈련

그래픽=연합뉴스




한미일이 최근 다국적 훈련인 ‘퍼시픽 드래곤’ 기간중 하와이 인근 해상에서 북한 핵·미사일을 경보하고 탐지·추적하는 훈련을 실시했다.

국방부는 한미일과 호주, 캐나다 등 5개국 해군이 지난 8~14일 하와이에 있는 ‘태평양 미사일 사격훈련 지원소(PMRF)’ 인근 해역에서 퍼시픽 드래곤 훈련을 실시했다고 16일 밝혔다. 해당 훈련을 계기로 한미일 3국은 북한 핵?미사일 대응을 위한 미사일 경보 및 탄도미사일 탐지?추적훈련을 실시했다고 국방부는 전했다.



한미일이 이번에 실시한 북한 미사일 경보 및 탄도미사일 탐지?추적훈련은 앞서 지난 6월 11일 싱가포르에서 실시된 한미일 국방장관 합의에 따라 실시됐다. 한미일 해군은 해당 훈련 진행을 위해 한미일 정보공유약정(TISA) 절차에 따라 전술데이터링크 정보를 공유했다. 한미일은 이번 훈련을 통해 북한의 도전에 대응하기 위한 3국 안보협력을 진전시키고, 공동의 안보와 번영을 수호하며, 규칙에 기초한 국제질서를 유지해 나간다는 공약을 재확인했다.

한편 퍼시픽 드래곤은 전술·기술적 조정과 상호운용성을 향상시키기 위해 2년마다 하와이에서 실시하는 다국적 공중미사일 방어훈련이다. TISA는 한미일 간 북한의 핵?미사일 정보를 공유하기 위한 정보공유약정으로서 지난 2014년 12월 29일 체결됐다. 또한 전술데이터링크란 함정에 탑재된 레이더가 탐지한 표적정보를 데이터링크 망에 가입된 다른 함정과 실시간으로 교환 가능한 정보공유 시스템을 뜻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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