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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구테레쉬 유엔 사무총장, 尹 만나 "北 완전한 불가역적 비핵화 지지"

이날 용산 대통령실에서 오찬

尹 "경륜에 기초한 많은 고견 부탁"

구테레쉬 "인권 존중 국가 韓 지지"

윤석열 대통령이 12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과 오찬에 앞서 악수하고 있다./연합뉴스




안토니우 구테레쉬 유엔 사무총장이 12일 윤석열 대통령과 만나 “북한의 완전하고 검증 가능하며 불가역적인 비핵화(CVID)에 대해 완전한 지지를 표명한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이날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구테레쉬 사무총장과 접견했다. 구테레쉬 사무총장은 국제사회가 세운 CVID에 대한 지지를 밝히며 “이러한 목표는 아주 근본적으로 우리가 지역의 안보와 평화, 안정을 달성하는 데 있어서 중요하다는 점을 말씀드리고 싶다”고 말했다.

이날 회의는 구테레쉬 사무총장을 비롯해 나카미츠 고위군축대표, 옌차 정무평화구축국 사무차장보, 하트 기후행동특보, 강볼드 UNESCAP 동북아사무소장 장 유엔 고위급 인사가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우리 측에서는 윤 대통령과 박진 외교부 장관, 김성한 국가안보실장, 김태효 국가안보실 1차장 등이 참석했다.

윤 대통령은 “구테레쉬 사무총장님의 방한을 진심으로 환영한다”며 “지난 6월 전화통화에 이어서 이번에 직접 만나 뵙고 또 이렇게 오찬을 함께 할 수 있어서 매우 기쁘다”고 인사했다. 이어 “국제사회가 직면한 어려운 문제들을 해결하는데 총장님께서 최선을 다하고 계신 모습을 저희들이, 세계 시민들이 보면서 총장님에 대한 존경과 또 총장님의 열정에 대해 감사의 마음을 가지고 있다”며 며 “오늘 전 세계가 직면한 많은 어려운 문제들의 해결 방향에 대해서 저도 아침에 기자들에게 얘기했습니다만 구테레쉬 총장님의 경륜에 기초한 고견을 많이 듣고 싶다”고 말했다.

구테레시 사무총장은 “한국에 오는 것은 언제나 저에게 기쁜 일”이라며 “다시 한 번 대통령 당선을 축하드리고, 유엔은 항상 한국 국민들, 한국 정부와 연대하고 함께 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한국은 유엔 활동에 있어서 하나의 모범적인 국가이고, 또 항상 유엔의 활동을 전적으로 지지해오고 있다”며 “이에 대해서 다시 한 번 사의를 표한다”고 말했다.

이어 “ 특히 평화유지 관련해서는 작년에 한국이 평화유지 관계장관회의를 개최하기도 했었고, 단순히 평화유지 활동에 관련한 관계들뿐만 아니라 다른 국가들을 돕고 있다”며 “특히 또 평화구축 활동과 관련해서는 한국이 분명히 어떤 지도적인 위치에 있다”고 설명했다.

구테레시 사무총장은 그러면서 “특히 인권에 대한 한국의 변함없는 지지, 또 인권을 존중하는 국가로서의 한국의 입지는 저희에게도 큰 도움이 되고 있다”며 “그리고 또 사회경제적인 발전에 대한 한국의 기여, 또 기후변화를 비롯한 여러가지 국제사회의 도전에 대해서도 한국의 기여가 크다”고 말했다. 이어 구테레시 사무총장은 유엔이 CVID를 완전히 지지하고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

한편 구테레시 사무총장은 “최근 홍수로 인한 그런 희생자들의 유족에게도 애도의 말씀을 전한다”며 집중호우로 인한 수해 참사를 위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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